황도윤 놀림낚시

올해들어 첫 출조를 하게되는군요
오늘은 서울에서 오신 쉬리클럽의 바산티님.귀신붕어님.정든님과 함께 합니다

멀리 경기도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찾아 주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때이른 물낚시인지 모르지만 너무 날씨가 포근한듯하여 출조를 감행해 봅니다
금요일 미리 소류지에 도착하셔서 진한 손맛은 아니지만 손맛이라도 보셨다니 다행 입니다












마음은 못에님과 저도 오후에 도착하여 대편성을 해봅니다
불순한 일기에 기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래도 만족 합니다
장소는 경산 용성의 배암지 라는 자그마한 소류지 입니다






아직 시기가 이른지 먼산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비도 가끔씩 내리네요
오늘의 조과가 걱정이 됩니다









상류에 포인트가 산란기에 아주 좋을듯 합니다
수심도 적당하고 진입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자생 새우와 .참붕어.옥수수 다 됩니다










바산티님 대편성 입니다
상류에 제대로 자리 잡으셨더군요










멀리 정든님의 포인트 입니다







여기는 수정레져 조우회 회원님의 포인트 입니다







쉬리클럽 행사를 화보로만 접하다가 직접 느껴보니 어마어마 하더군요
하여튼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특히 닭알이 엄청 나더군요 ㅎㅎ







밤사이 눈과 비가 와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인연을 만들며 낚시를 해왔지만
그래도 남는것은 인연.필연.악연. 이 모든것이 필요한 거더군요

악연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기의 마음속에 넉넉함을 가지고 대한다면 악연도 인연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해 봅니다
필요하면 취하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그런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생각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자주 본듯하고 낮설지 않은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낚시라는 하나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만이 느끼는 감정 일겁니다
밤사이 많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줄도 몰랐네요




 

유연천리 래상회(有緣千里 來相會)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있어도 만날 수 있지만,
무연대면 불상봉(无緣對面 不相逢)인연이없으면 얼굴을 마주하고서도 만나지 못한다
우린 벌써 천리밖에서 만났었기때문에 하나도 낮설지않고 자연스럽게 오랜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의 마음속이야기와 일상의 일들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넀네요








낚시를 하다보면 서로의 마음을 다치게하는 경우도 있는데 마음의병은 사람만이 낮게 할 수 있을겁니다 
물런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않으면 되겠지만 신이 아니라면 힘들겠지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되겠지만요

자기의 잘못을 알면서도 나서서 이야기못하는 사람과 아예 잘못을 모르는 사람까지
참 세상살기 힘듭니다
뭐가 그리 할것도 많고 조심해야 되는것도 많은지.....
하여튼 이번에 출조는 제 나름데로 생각도 많이하고 나를 한번 더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밤사이 비도 오다가 눈도 오다가 바람도 불다가 모든 조건이 악조건 이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경치는 아주 멋있다는거~~~








상류의 주차공간 입니다











저는 제방 무넘이에 자리해서 잔잔한 손맛은 보았네요








정든님의 포인트인데 아침에도 입질이 아주 자주 들어오더군요
시알이 잘아서 좀 그렇지만....


















이제 주변 정리를 마치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시 만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할지 모르지만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화보용으로 저의 살림망에 있던 붕어 입니다










경산 인근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먼길 떠나시는 조우들의 뒤모습만 봐도 며칠더 있고싶지만 시간이 허락 하지를 않네요 
조만간 좋은 자리 한번 만들어서 연락 드려야 하는데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출조길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쉬리클럽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