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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조 행 기

11월 부터 낚시조행기를 올려주시는 모든회원님들께 적립금을 드립니다 멋진 낚시조행기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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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쉬리"의 민물낚시기행-서산[화보'463'번째]◆
작성자 쉬리 (ip:175.212.244.230)
  • 평점 0점  
  • 작성일 2013-04-29 23: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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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97






'2013년 계사년 (癸巳年)' 뱀의해 - 7번째/4월27~28(음 3,18)



[컴으로 보시면 음악과 함께 감상할수 있습니다]

















마냥 젋기만 했던...



필자에게 20년 넘게 처음 찾아온 시험 ............

인생은 늘 시험을 치루고 있지만 , 대학 1년째 강산이 두번 바뀌고 남은 시절에 "중간고사" 라는것을 치루었다.



연필을 깍아 본지 오래지났으나 ,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쉬리2녀석의 연필깍기를 깍아주기만 ..

이젠 필자가 그자리를 공유하고 있으니 ..
























하나도 모른다 ... 첫 시험은 영어문법이였는데 ... 망쳤다..

지우개로 1시간동안 지우고 쓰고 , 또 지우고 ... 반복을 수없이 해 보았지만 10문제도 못 맞았을것 같다..................... ^^



한참을 외우다 뒤돌아 서면 곳 바로 잊어 버리고 ... 처음엔 몰랐다. 하지만 느꼈다. 내가 적은 나이는 아니라는것을.....................


























학생은 학점이 최고 일것이고 , 사업가는 돈벌이가 최고 일것이며 , 백수는 노는것이 최고 일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달리고 있는 나는 무엇일까? ..

'지우개 인생' 이라 표현하고 싶다.















인생은 늘 지우고 , 다시금쓰고 , 또 다시 지우고 .............. 반복의 순간을 수없이 할수 밖에 없으니



그래서 오늘 조행은 지우개라 표현한다.

















서해안선으로 핸들을 잡는다 (2013년 4월27일-토)















제2서해안의 개통으로 경기북부 일대에서 주말 여행 정체는 많이 해소가 되었다.

물론 위 도로 설계를 했던 설계자 역시 많이 지우고 , 또 다시 그리고 했을듯 생각이 든다.(엄청난 노력의 댓가로 생각한다)









간사한 인간인 필자는 편의 시설을 이용하여 주어진 시간에 여행을 즐겨야 하는 너무도 멋진 도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비교적 한적한 곳을 찾는 필자는 한층 달아 오른 서해안 일대의 월척급 붕어 소식을 피한다. 물론 항상 그렇게 여행을 즐겨 왔었지만..



"천수만" , "대호만"을 포기를 했던 이유는 엄청난 꾼들이 몰렸다고 보고있었기 때문이다.

네모속 공간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끼고... 지난주 다녀온 북쪽 어느 낚시터 역시 이미 낚시 금지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필자는 큰 후회를 한다. 나름 최선을 다해 편집을 했다고 했는데...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 미안하다 ....... 자연에게..

그후 필자 기억속에 그 북쪽 대물터를 머릿속에서 지우개로 지웠다...



어쩜 화보를 작성하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듯... 생각에 잠시 잠긴다..

필자의 낚시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 모두 지워 버려야 하는지? 가슴이 아플지경에 이르렀을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곡사포들고 , 여기져기 던지고 다닐까? ..















이미 몇몇 가지는 필자 머릿속에서 지웠지만 , 자연까지 지우겠다 생각하니 다시한번 깊은 수렁에 빠진다.

필자 혼자 판단하면 되는것을 왜? 과대 망상증에 걸려 바보가 되는지? 모르겠다.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면 되는것을.... 그래서 느꼈다.... (필요없는 생각은 모두 지우기로..)














주말 .. 여유로운 출조는 당분간 상상을 못하는 처지라 .. 이렇게 또 어둠을 같이하며 아방궁을 만들었다.

1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나 , 서산권의 소류지 부터 , 숨겨져있는 해안가 옆 4짜 대물터를 돌았지만 모두 헛수고를 했다.

차라리 목적지라도 정했더라면 후회는 없었을텐데 , 시즌이라 꾼들이 없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어둠이 내리고서야 잠시 여유를 찾는다.

그리고 준비한 김밥 2줄 ...    거기에 갈증 해소를 위한 캔맥주도 곁들인다.














도착과 동시에 둘러 메었던 가방끈이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쳐 박혔던 사건이 있었다.

어쩜 대낚을 그만 접으라는 위 저수지 신께서 그러셨을까?















필자는 종교는 없으나 나름 자정 가까운 시간의 모습은 아름답웠다.














자연을 보존하고 다녀가지 않은듯 보이려면 최선을 다해 편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두에 올렸듯이 , 지난주 다녀온 5짜가 서식하는 대물터가 금지 되었다고 하니..^^

이번 여행지 역시 비록 조과는 없으나 , 나름 현실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새벽4시에 기상하여 , 주변을 둘러 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뿐..














13푼의 "테마" 찌........... 는 그 예민함을 잠시 보였다.














당겨 보았을때에는 ... 민물 우렁이 바늘에 걸려 있었다.














눈맛은 보지 못하였으나 , 귀맛은 새벽녁 실컷 들었다.. 2세작업을 하고들 있었으니..














밤사이 8개의 찌불을 열심히 응시하였지만 ... ^^














점점 가까이 수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생명체는 가장 긴 낚싯대 불과 1미터 앞까지 왔다.

그래서 보유 하고 있는 가장 긴대로 다시금 셋팅햇다.. .. 6대..














어느곳을 여행을 하던지 .. 비양심의 흔적이 없는곳이 없다.














미끼(굴루텐) 아래 손씻는 물통에 새벽에 건진 민물우렁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다..

허나 현지 바닥을 보고 있으니 , 앞이 캄캄하다... 맑아도 너무 맑다..














원줄을 다시금 자르고 준비한다 ... 돌아가면 원줄 교환할 시간도 없으니...














이곳 역시 시기를 잘 맞춰 여행을 해야 할것이다...














필자 보다 먼저 다녀간 꾼들의 모습으로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은듯..














얼마나 바쁘게 살았으면 봄의 전령사들이 모두 그 생을 마감하는지도 몰랐을까?... 내가..














다음주 역시 수업이 끝나고 계획한 곳으로 가볼 생각이다..














여긴 한달 뒤 즈음.. 다시금 도전할것이다...

원줄이 끊어 질때까지.. 아님 .. 낚시대가 부러 질때까지..














그 핑계로 새로운 장비 "업.글" 해보고 싶으니..














20L 종량제 봉투는 혼자 여행에서는 넉넉하다.














작년 수중전을 위해 접지 발판에 만들었던 의자 밀림 방지용은 오늘 나름 괜찮았다.














가방끈이 끊어지면서 가방속에 있던 찌 몇점과 받침대 주걱이 동강 났다..

처음엔 궁시렁 궁시렁 했지만 , 허허 하고 웃고 말았다.














필자가 아끼는 여행지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며 , 주변 모두 수거한다...














그 실명이 적힌 돗자리도 넣었다..

돗자리 역시 지우개로 지웠다... 여긴 돗자리가 필요 없다고 했으니 ..



이번조행에는 조과가 없다.

 

 

하지만 비양심의 흔적을 담았으며 , 밤세 뒤적이던 그네들과 하룻밤을 행복하게 보냈다.

 

혼자만의 즐기는 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하룻밤이였으며 새벽1시경 잠이 들어 일어나 보니 어느덧 새벽4시 그리고 동이틀때까지

 

소형 좌대에 앉아 꼼짝을 앉고 스립 담배 연실 물었다.

 

아침이 되어서야 바닥이 보이고 가장 짧게 던져놓은 2.1칸의 포인트 바닥에 밑밥을 보고 ... 쓴 웃음만 웃고 말았으니 ..

 

일찍 철수를 하며 다음 여행지를 둘러 보고 도심속으로 들어 왔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첨부파일 2013-4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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