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윤 놀림낚시

이젠 정말 완연한 봄날씨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따뜻하다  
지난 주말엔 여지껏 꽁꽁 얼어있는 저수지가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구미권과 군위권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완전히 녹아있다
겨울내내 움츠러 있던 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물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저도 오늘은 물내음을 맡으러 물가로 달려 갑니다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여 포기할까 마음도 먹었지만
물내음이 그리워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짬낚 이라도 할려고 집을 나서봅니다
출조지는 군위에 있는 조그만 소류지로 정하고 달려 봅니다
 


 새로 장만한 (장비) 스텐에서 가벼운 알루미늄 제질로 만든 (스파이크)와 
미니(발판) 테스트도 할겸 홀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해동된지 얼마된거 같지 않은데 물색은 상당히 좋습니다
강풍과 비 예보만 없었어도 오늘 케미를 한번 꺽어 볼텐데 짬낚이라 아쉽네요
 


받침틀 펴고 레일 올리고 받침대 까지 장전 하였습니다만 
요까지가 반 입니다 나머지 50%가 진짜 재미있는 놀이가 되겠습니다
 


커피도 한잔 하면서 천천히 정성을 담아 채비를 내려 볼렵니다
낚시의 재미중에 최고는 새로 장만한 낚시대 채비 셑팅 할때가 제일 재미있고
두번째는 케스팅을 하면서 하나 하나 수면에 찌를 심을때가 아닐까요?
 


좀더 멀리 던져 넣을려고 받침틀을 수면으로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물바닥이 되었군요 
그래서 발판도 설치 하였구요
 


열 여덜개의 찌를 모두 수면에 심었구요 이젠 조만간 붕어얼굴 구경할것 같습니다
ㅎㅎ 붕어는 입질할 맘이 없는것 같은데... 
 


짬낚시 하면서 내가 생각해도 욕심을 많이낸것 같습니다
그래도 붕어가 다니는 길목을 찾을려면 이렇게 라도 해야 될것 같아요
물론 붕어가 꼼짝을 안하는 날엔 욕심을 부려도 헛고생 이지만 말입니다
 


개체수가 없는건지 일곱시간 넘게 있었는데 약간의 건드리는 입질도 없네요 
바람도 많이불고 하여 입질한번 못보고 철수 했습니다 
사실 도착하여 몇대의 채비 안착을  남겨두고 물뺏다는 소식을 들어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입장이라...
하지만 물뺀못엔 오히려 잔챙이 없어좋고 받으면 덩치급 이라 더더욱 선호 하지만
오늘은 왠지 잔챙이가 너무 그리운 한나절 하고도 반나절 이었네요
 


열 여덜대를 널어 났건만 잔챙이도 구경 못하고 올시즌 두번째 짬낚시는
빈작으로 돌아 갑니다  
 


이사람 자리에서 우안 상류쪽을 바라보며 담아 봅니다
 


열시에서 열한시 방항 제방쪽 ...
 


11~12시 방항 제방 끝 모서리 못쫑 있는곳...
 


시즌들어 아직 케미를 꺽어보지 못하였는데 다음주엔 꼭 밤낚시를 하여 케미를
꺽어 볼렵니다 이왕이면 붕어 얼굴도 상면하면 더더욱 좋겠지요
오랜만에 물내음도 맡아보고 수면에 찌도 세워보고 새로운 장비도 개시하고
할건 다했는데 아쉬운 한마디 ....아직은 아닌가봐....
우리님들 모두 저수지로 달려갈 준비 되셨죠 
항상 안전운전 마음이 행복한 출조가 되십시요^^
구미붕어/배상